코로나 시대의 공기정화설비 : 환기 + 살균
웬만한 규모의 건축물 천장 속에 보이지 않게 설치돼 있는 전열교환기의 설치 현장 사진입니다.
대략 2005~2007년 이후에 지어진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에는 거의 설치돼 있고, 그전에 건축된 건물이나 소규모 건물에는 보통 환기팬이나 자연환기장치가 달려 있거나 그조차도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열교환기는 가장 보편적인 환기설비로, 기본 환기장치에 열교환소자를 장착하여 냉난방 보존효과를 낼 수 있게 한 장비입니다.
장비에는 보통 4개의 관이 연결되는데, 외부공기가 유입되는 OA, 실내로 정화된 공기가 공급되는 SA,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장비 안으로 빨아들이는 RA, 장비에서 외부로 공기를 배출하는 EA의 기능을 수행하는 관들입니다.
실내구조에 따라 실내 배기와 급기 디퓨저가 각실마다 따로 설치되어 장비로 모아지며, 장비의 실내 급기구와 외부 배기구 안쪽에는 용도에 맞는 필터들이 설치되어 공기를 정화한 후 공급 또는 배출합니다.
제조사마다, 제품마다 장비의 효율과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을 적용하여 장비를 특화하므로, 같은 용량이라 하더라도 제품마다 성능과 부품이 제각각입니다.
위 사진의 전열교환기는 200cmh(시간당 외부공기유입량 200세제곱미터) 용량의 천장형 장비로, 실내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설치 및 A/S가 조금 번거롭습니다.
천장형 전열교환기 외에 바닥에 세워두는 스탠드형이나 바닥상치형, 벽부형 장비도 있지만, 어떤 형태든 전열교환기는 외기와 접하는 벽에 두 개의 구멍을 내어 연결해야만 환기설비로서의 기본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전열교환기의 용량은 보통 80cmh(15평 이하 주택)에서 3000cmh(대규모 다중이용시설)까지 매우 다양한데, 사용면적은 건축물의 용도나 층고, 주변 환경에 따라 각각 다르며, 다수가 드나드는 다중이용시설은 주택에 비해 5~10배 이상 큰 용량의 전열교환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대형 건축물의 경우에는 대형 전열교환기를 여러 대 쓰거나 여러 대의 장비를 하나로 연결하여 통합 제어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건물의 일부 층이나 건물 전체에 통합공조시스템을 갖추어 일괄 관리합니다.
위 사진은 병원 수술실에 설치된 전열교환기로, 200cmh 용량에 고효율 BLDC 모터가 장착돼 있고, 열교환효율은 난방 72%, 냉방 50% 정도이며, 프리필터와 미디움 필터(수술실용은 헤파필터)가 들어 있고, 용도에 따라 몇 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병원 수술실에는 전열교환기와 함께 공기살균기, 내부공기순환장치를 함께 설치하여 세균과 먼지가 제거된 청정한 공기를 공급합니다.
사람들 간의 접촉으로 집단감염이 빈발할 수밖에 없는 코로나 동거시대는 공기정화설비의 새로운 기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무인도에서 떨어져 살지 않는 한 사람들은 만나며 살아야 하고, 다수의 사람들이 빈번하게 만나고 모이는 곳에는 질 높은 공기정화설비가 필수입니다.
까페나 유흥업소, 음식점, 종교시설, 판매시설, 각종 민원실, 교육장 등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무시로 드나드는 다중이용시설에, 환기시설과 함께 바이러스와 세균, 유해물질까지도 제거할 수 있는 질 좋은 공기정화살균기를 설치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제도가 정비되기를 기다리기에 앞서 우리의 건강과 안전을 스스로 지키는 것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입니다.
문의 : 아이에어/퓨어시스 수도권본부 031-965-5694, 010-3802-5694